광주광역시 북구 양산 택지로 51번 길 16에 위치한 해성 아구의 신입니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려서 매콤한 찜요리가 생각나더군요. 해성 아구의 신이란 곳은 생긴 지 이제 3년 좀 안되었습니다.
광주사람들에게 생아구요리라는 것은 좀 생소한데요. 저는 이 곳을 알기 전엔 냉동 아구요리를 먹은 거더라고요.
생아구요리와 냉동 아구요리의 차이점은 저는 다른 건 모르겠으나 살코기의 부드러운 식감 자체가 다릅니다.
냉동 아구는 좀 수분이 빠져 퍽퍽하지만 생아구는 입에서 야들야들 부들부들 씹는 맛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생아구만 먹는답니다.
해성 아구의 신 홀 사진과 메뉴판 사진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어제 오랜만에 손님 없는 틈을 노려 방문했어요. 여기 사장님은 부산 분이신데 아구요리에 대해 항상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방문하니 메뉴가 조금 달라져 있더군요. 고객을 위해 항상 맛있는 걸 먹이려고 하셔서 변화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어요.
메뉴는 생아구 수육, 생아귀찜, 생아구 전골, 생(순살) 아귀찜, 생(순살) 간장 아귀찜, 생아구 샤부샤부 전골, 우삼겹해물찜, 우삼겹 오징어 찜, 우삼겹 새우찜, 우삼겹 대구뽈찜 등이 있고요. 메인을 시켜먹으면 추가로 시킬 수 있는 우삼겹, 고니, 새우, 꽃게, 솔방울 오징어, 라면사리, 쫄면 사리, 가락국수 사리고 있으며, 후식으론 볶음밥, 아구 죽, 공깃밥 등이 있네요.
그리고 단품 메뉴로 새우 짜장밥, 날치알 참치 주먹밥, 해물라면, 계란찜 등이 있고요.
가격은 메인 메뉴 기준으로 30000원~70000원까지 책정되어 있어요.
저는 어제 메뉴에는 없지만 우삼겹 순살 아귀찜을 사장님께서 특별히 만들어주셨어요. 가격은 2~3인이 먹을 수 있는 소자 가격으로 35000원이었고요. 사진에 닭발은 서비스예요. 생아구에 야들야들한 식감과 매콤한 아삭아삭 콩나물과의 조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입안에서 잘 어우러졌어요. 서비스로 주신 닭발은 양념이 잘 베어서 발골하는 재미가 있었고요.
둘이 먹기엔 양이 많아서 서비스로 주신 양배추 부침개랑 가자미구이는 조금밖에 못 먹었네요.
먹다 보니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매콤한 아귀찜에 쫄면 사리 비벼먹어도 맛있고요. 나중에 사장님이 해주시는 볶음밥도 최고랍니다. 생아구의 매력에 빠져보실 분은 광주 양산동 해성 아구의 신을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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