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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T 통신요금명세서를 확인하고 좀 의아했습니다.

3월부터 계속 55000원이라는 요금이 계속 청구되고 있었죠.

그래서 명세서를 자세하게 읽어보니 넷플릭스 요금 14500원이 합산되어 청구되고 있었어요.

분명 해지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기억의 오류가 있었나 봅니다.

요금만 빠져나가고 있었지 제 기억의 오류로 인해 아예 시청할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거지요.



114에 전화하여 KT상담원과 통화하니 자기들은 요금 청구만 할 뿐 해줄 수 있다는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직접 넷플릭스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해지시켜야 한다고요.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이렇게 관계없다 할 거면 왜 KT 통해서 가입을 하게 하는지..

무책임한 거 같았어요.

그래서 넷플릭스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국제번호라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한국어 상담은 할 수 있었지만 괜히 국제전화라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모르는 건 조심하는 게 좋으니까요. ㅎㅎ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던 중 모바일 넷플릭스 사이트에 접속하여 고객센터를 클릭했어요.

제일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이런 화면이 떠요.

문의전화를 누르면 국제전화로 상담할 수 있고요. 시간제한이 있지만 한국어로 상담 가능합니다.

전 국제전화요금 나올까 봐 무서워서 바로 끊고 실시간 채팅 시작하기를 눌러봤어요.

어라? 진짜 채팅으로 상담을 해주네요.

처음엔 AI인 줄 알았는데 대화해보니 정말 상담원이더라고요.


제가 넷플릭스 아이디가 하나가 아니어서 헤매고 있었는데 넷플릭스 상담원분이 너무너무 세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결론적으론 3개월치 환불을 해주신다 하여 무사히 넷플릭스 해지를 마쳤습니다.

상담원분이 많이 제가 답답하였을 텐데도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짜증 한번 안 내시고 너무 편안하게 해 주셨어요.

제 글의 요지는 가끔은 명세서도 잘 확인하여야 할 거 같아요.

우리도 모르는 돈이 빠져나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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