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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진 한 달에 한번 찾아오는 극심한 두통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두통이 시작됐던건 5년 정도 됐던 거 같아요.

병원 가서 검사를 해보면 항상 이상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지요.

한번 시작된 두통은 4일동안 저한테 고통을 주었어요. 저의 두통증상은 머리전체가 웅웅거리고 눈알이 빠질거 같은 증상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편두통약도 약국에서 사 먹는 진통, 소염제도 

 

약을 먹었으니 조금있으면 낫겠지 했던 위안감 외엔 효과가 없었습니다. 


5년 동안 겪고 지냈던 두통이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저한테 있었던 두통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두통의 원인은 지금와서 제가 생각해보건대 직장 스트레스였던 거 같아요.

 

저는 올해 초까지 8년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퇴사를 했습니다.  

 

8년 동안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직장상사의 갑질도 있었고요. 저의 직장상사는 하루에도 기분이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상당한 기분파였습니다. 

 

업무와는 상관없이 본인 개인적인 일과 업무상 트러블로 인한 감정에 연연하여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했지요. 

 

기분 안좋으면 타깃 정하여 소리 지르는 건 기본이었으며 아랫사람이 눈치 보게끔 하는 게 너무너무 싫었어요.

 

매일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 직장상사의 기분을 살피는게 제 하루 일과의 시작과 마무리였습니다.   

 

호의를 권리로 생각하는사람들. 세상에 이런 사람 참 많습니다. 

 

본인이 편해질수 있다면 상대방의 호의가 본인의 권리가 되어버리지요. 

어느 순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직장상사와 동료들 저한테는 모두 다 똑같은 사람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료의 시기 질투와 라이벌 의식. 뒤에서 하고 듣는 험담.

 

사람은 누구나 최고이고 싶고 인정받길 원하지요. 

 

저 또한 그러길 원하는 사람이였어요. 

 

계속 하루하루가 반복이였지요.

 

돌아보면 그 사람들과 저 모두 같은 사람이 아녔는지 싶어요.  

 

저 또한 누군가에겐 그런 존재였겠지요.

 

그 안에서 저는 업무와 인간관계에 대한 압박감과 조바심 그리고 불안감을 느끼며

 

올 초까지 그 세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8년의 어느 곳에서의 직장생활은 저한테 돈은 벌어주었지만 말 더듬는 바보와 두통을 주었죠.  

 

퇴사 후 두 달의 휴식기간과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지금 아직까지는 두통이 찾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주눅 들어 어느 순간 말을 더듬던 제 바보 같던 모습도 이제는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란 저의 몸과 정신에 엄청난 무리를 주는 건 분명합니다.

 

저는 의학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제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회사에서 퇴사 후 두통이 완치된 걸 보면 

 

스트레스와 두통은 관계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몸이 해답을 주었으니까요. 

 

저는 다 내려놓고나서야 지긋지긋한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해답은 항상 나 자신에게 있는 거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원인 모를 증상에 시달리시는분들 본인의 스트레스가 누적된건 아닐지 자신의 상황을 한번 체크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여러분들도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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