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아침에 씻고 출근해도 땀이 어찌나 삐질삐질 나던 지..
지난 주말 이렇게 한주를 마무리하고 시댁에 갔어요.
저희 시댁에서는 소량으로 닭을 키우고 있어요~
이제 막 암탉이 초란을 낳기 시작했고, 그중 수탉이 2마리예요~
그런데 수탉이 두 마리면 안 좋아해서
한 마리를 지난 주말에 잡아서 맛있게 냠냠하고 기력도 회복하였어요~
오골계 수탉이에요~
오골계는 동남아시아 품종으로
살이랑 가죽, 뼈가 검은색 비슷한 닭입니다.
오골계는 남자에게는 암탉이 좋고, 여자한테는 수탉이 좋다 하네요.
무서워서 닭 장안에 들어가서는 못 찍었네요~
저 수탉과 똑같이 생긴 다른 수탉이 희생량이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좀 혐오스러울 수 있는데
수탉을 잡고 난 뒤의 털 뽑는 과정이에요~
암튼 이렇게 털 뽑는 작업을 완료하고요~
물론 저는 편안하게 쉬고 남편이 준비작업부터 마무리까지 완료했어요~
이럴 때 보면 참 좋은 사람이에요^^
백숙 끓이는 건 그래도 참 간단한 거 같아요~
조리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그게 좀 단점이라 그렇지요..
손질된 오골계에 마늘 듬뿍 넣어주고..
마늘이 좀 작은 마늘이라 듬뿍듬뿍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시중에 파는 한약재 티백만 넣어주었고요~
2~3천원이면 삽니다!
이렇게 하고 물 부어주면 재료 준비 끝이네요~
중간에 냄비가 바뀌었어요~
오골계를 받아들이기엔 냄비가 너무 작은 냄 비였던 거죠~
다시 물 더 부어주고 냄비 바꿔서 푹푹 끓여주었답니다~
조리시간은 1시간 정도~
저는 좀 닭고기를 쫄깃하게 먹고 싶고 너무 오래 끓이면 흐물거리는 게 싫어서
조리시간을 1시간만 요청했어요~
푹 고아서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시면 최소 한 시간 반은 끓이셔야 해요~
완성되면 나면 대충 이런 느낌이에요~
일반 닭 하고는 색깔이 다르죠~
처음엔 저도 우리가 먹는 닭과 색깔부터가 틀리니 손이 잘 안 가지더라고요~
그 당시 처음 마주했을 때 그 느낌은 혐오스럽고 왠지 먹으면 안 될 거 같고 징그러운 그런 느낌 ㅋㅋ
그렇지만 맛을 보고 나면 그런 마음이 다 사라져요~
일반 닭보다는 더 쫄깃거리고 탱탱한 그런 맛이 납니다!
저는 씹고 즐기고 이런 맛을 좋아해서 일반 닭보다는 오골계가 제 취향이더군요~
오골계 한 마리 백숙으로 3인 먹으니 딱 양이 맞더라고요~
오랜만에 시골 가서 몸보신으로 보양식도 먹어주고
지난 주말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
여러분들도 기회 되면 오골계 백숙 꼭 드셔 보세요~
보양식 중엔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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